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등 여야의 대선주자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혀 있는 것으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윤 전 총장은 지난주 대비 0.8%p 하락하면서 29.8%를 기록해 30% 안팎에서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여당의 1강인 이재명 후보 역시 26.8% 지지율로 지난주 대비 0.6%p 상승했지만, 지지율은 여전히 20% 중후반에 머물러 있다.
두 후보의 뒤를 잇는 이낙연 후보의 경우 그동안 가파르게 상승하며 20%대를 바라봤으나(KSOI 7월 19일/19.3%), 이후 꾸준한 하향세를 보이며 12.4%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주 조사에서 7.3%를 기록해 5% 벽을 넘은 홍준표 의원은 이번 조사에서도 1.1%p 상승하며 8.4%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최재형 전 감사원장 5.1%, 유승민 전 의원 3.6%, 추미애 후보 3.3%, 심상정 의원 2.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1.5%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범 진보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후보 29.3%, 이낙연 후보 18.7%, 추미애 후보 4.6%, 박용진 후보 4.5%, 심상정 의원 4.4%, 정세균 후보 2.8%, 김두관 후보 1.8% 순으로 나타났다.
범 보수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는 윤석열 전 총장 28.4%, 홍준표 의원 20.5%, 유승민 전 의원 10.3%, 최재형 전 원장 5.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4%, 원희룡 전 제주지사 3.4%, 오세훈 서울시장 3.0%, 하태경 의원 2.3%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방식 100%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