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군에 있는 청평고등학교 3학년 2반 학생들이 청평면 저소득 가구 2곳에 직접 연탄을 배달하며 흘린 땀방울의 값어치를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청평고 3학년 2반 담임교사와 학생들은 지난 3월부터 진행해 온 모금액으로 연탄 400장을 준비했으며, 지난 18일 저소득 가구 2곳에 각각 연탄 200장씩을 배달했다. 이날 연탄 배달에 나선 학생들의 손길 덕분에 어려운 이웃들은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
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길대환 담임교사는 "이번 봉사는 학생들이 3월부터 조금씩 모금해 연탄을 구입해서 배달까지 직접 한 것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전해드린 연탄으로 겨울을 잘 나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동석 청평면장은 "청평지역 소외 이웃을 돌보려는 기특한 마음을 가진 학생들이 앞으로 청평면을 이끌어갈 인재들이 될 것"이라며 교사와 학생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