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가 25일부터 제1여객터미널에서도 운영을 시작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출국 여객의 편의성 개선 및 향후 항공수요 회복기 적기 대응을 위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도 코로나19 검사센터를 구축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코로나19 검사센터는 이원의료재단이 운영을 담당하며 교통센터 1층 야외지역 동편에 위치하고 있다. 또 9월 중에는 서편 지역에 명지의료재단이 운영하는 검사센터 1곳이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검사센터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7시∼오후 6시까지이며 진찰료, 검사 비용, 음성확인서 발급 비용을 포함해 PCR검사 총 12만 6000원, 항원검사 6만 6000원 등이다. 주말, 공휴일 및 평일 아침(7~9시) 시간대에는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공사는 지난해 12월 국내 공항 최초로 제2터미널에 코로나19 검사센터를 개장했으며 현재까지 약 3만 6000여 명의 여객이 검사센터를 이용해 출국 전 코로나19 검사 및 음성확인서 발급을 완료하는 등 여객 편의 증진에 기여해왔다.
특히 항공수요 회복기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제1여객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를 하루 최대 4000명까지 검사 가능한 시설로 구축하는 등 의료기관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검사센터 예약·접수 및 음성 확인서 발급이 가능한 맞춤형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개발해 오는 10월부터 1차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제1, 2터미널에 코로나19 검사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인천공항을 이용하시는 여객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항공수요 증가세를 반영해 검사용량을 전체 출국여객의 최소 20% 이상 확보하는 등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인천공항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