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가 지난 20일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벌어지는 안양5동 냉천지구(안양동 618 일원) 현장을 방문해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불법해체 과정에서 건물이 붕괴돼 인명 피해가 발생한 광주 참사를 거울삼아 재차 경각심을 갖고, 공사장 안전에 철저를 기하기 위해서다.
냉천지구는 11만8462㎡에 걸쳐 2300여 세대가 들어서는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로 현재 건물해체 작업이 한창이다.
작년 12월부터 철거가 진행돼 현재 453개 동 중 272개 동이 철거되면서 해체율 60%가 진행된 상태다.
이 일대는 인도가 좁고 버스정류장도 인접해 있어 해체과정에서 각별한 안전이 요구되는 곳이다.
현장을 찾은 이영철 만안구청장은 사소한 부주의가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공사관계자 모두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발생하는 먼지를 최소화 해 인근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할 것도 주문했다.
지역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재개발 재건축 및 주거환경개선지구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감독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안양시는 앞서 냉천지구와 평촌동 지역주택조합지구 등 해체작업이 벌이지는 12개 지역 공사장을 대상으로 현장 안전점검을 벌인바 있다.
[ 경기신문 = 장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