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는 환경부 등 4개 부처가 실시한 지난해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이행실적 분석 결과 기준배출량(3만 3634톤) 대비 55.4%를 감축해 중앙정부·지자체 등 7개 유형 783개 기관 중 지자체분야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의 51.1% 대비 4.3% 추가 감축한 수치이며, 환경부가 지정한 기준배출량의 30%(1만 90톤)를 줄인다는 목표치보다 8558톤을 더 감축한 성과다.
인천시는 ▲조명 소등 및 냉·난방 온도준수 ▲청사 내 1회용품 반입금지 및 직원 차량 2부제 실시 등의 행태개선으로 1만 1922톤을 감축했고 ▲신재생 발전설비 설치 ▲고효율 LED 조명기기 교체 등의 시설개선 및 탄소포인트제를 통한 실천적 노력으로 6726톤을 추가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11월 중 운영성과 대회를 열어 지자체 부문 1위를 달성한 인천시에 기관표창 및 포상금(1000만 원)을 수여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할 계획이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인천시는 공공부문의 솔선수범을 통해 타 부문에서도 감축 분위기를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전략 용역을 수립, 중·장기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시하고 보다 체계적인 이행성과 관리를 통해 2050 탄소중립(Net-Zero)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