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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지식산업센터 공사현장서 30대 근로자 추락해 숨져

경찰 "관련자 3명 조사 중…안전 수칙 미준수 시 엄벌"

 

오산시의 한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가 추락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오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쯤 오산시 가수동 지식산업센터 공사현장 건물 7층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A(30대·남)씨가 6층으로 추락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A씨에 대한 응급처치를 실시,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그러나 A씨는 치료를 받던 도중 같은 날 오후 10시30분쯤 결국 숨졌다.

 

A씨는 크레인에 후크(갈고리)로 고정돼 있는 조립식 콘크리트를 해체하는 작업을 하다 크레인이 갑자기 움직여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작업에는 A씨를 포함해 총 2명의 근로자가 투입됐는데 작업 완료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크레인 조종수에게 작업을 마쳤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안전관리책임자 등 3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안전 수칙이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 중인 3명은 아직 입건된 상태는 아니다”라며 “추가적인 조사를 거쳐 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나면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김기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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