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시가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한 여름밤 자동차극장 영화산책’을 마련했다.
불과 이틀 만에 선착순 120대 신청이 마감되는 등 시민들의 커다란 관심을 받은 이번 행사는 시청 다목적운동장에서 지난 21일과 27일, 28일에 각각 ‘트롤’, ‘나의 특별한 형제’, ‘겨울왕국2’가 상영됐다.
군포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가 줄어듦에 따라 문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시민간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자동차극장 방식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한 차량에 2인까지(동거가족에 한해 등본 지참시 예외 적용)관람할 수 있도록 했으며, 모든 관람객들의 발열체크를 실시하는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안전하게 진행됐다.
한 여름 밤 영화산책에 참여한 한 시민은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자동차에서 간식을 즐기며 안전하게 영화를 시청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