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을 앞두고 안양에서 훈훈한 미담이 전해졌다.
안양시는 지역 내 한정식 전문점인 ‘한송정’ 김일환 대표가 지난 3일 동안구 접종센터를 방문, 코로나19 최일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보건소 직원과 의료진들을 위해 도시락 66개(100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연일 고생하는 공무원과 의료진들의 노고에 늘 빚진 마음이었다. 식당으로 초대하고 싶었지만 정성스럽게 준비한 도시락으로 대신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조만간 만안구 접종센터를 찾아 또 한 차례 도시락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도시락을 전달받은 최대호 시장은 특별히 찾아 감사를 표하고, 힘을 내서 코로나19 종식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안양지역 오랜 향토기업인 ‘안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도 같은 날 추석맞이 이웃돕기 성금 500만 원을 석수2동 행정복지센터에 맡겼다.
안양자동차학원은 2016년부터 빼놓지 않고 명절과 연말연시마다 어려운 가정을 돕겠다며 성금 300만 원을 보내왔다. 올해 추석을 맞이해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쳐있는 이웃들을 위해 500만 원으로 기부금액을 늘렸다.
채수안 안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느 때 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강성룡 석수2동장은 “소중한 마음을 담아 어렵고 소외된 주민들을 돕는 데 쓰겠다”고 화답했다.
[ 경기신문 = 장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