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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낙 지지자들·캠프, "호남서 결판내자"‥총력전

이재명측 "행동력 있는 후보" 앞세워 굳히기
이낙연측 "10만표 끌어 올리자" 뒤집기 노력
양쪽 캠프 인력 총동원 20만 당심잡기 온 힘
정세균 후보 중도사퇴‥지지표심도 관심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1·2위 후보인 이재명 이낙연 후보의 향후 포석을 결정하게 될 중요한 경선 무대가 2주뒤 호남에서 펼쳐진다.

 

특히 호남지역의 경우 이전부터 '될 사람'을 뽑는다는 전략적 선택을 해 온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번 경선은 수도권에서의 마지막 결전을 치르기 전 이뤄지는 승부다. 

 

경기신문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 전남·광주·전북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는 지난 5일 40.1%에서 12일 40.2%, 이낙연 후보는 같은 기준 33.7%에서 36.4%이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25~26일 열리는 경선에 대비해, 각 후보 지지자들과 조직 구성원들은 흡사 최후의 결전을 벌이기라도 하려는 듯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을 총 동원해 세를 결집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선거 때마다 '될 사람'을 뽑기 위한 전략을 선택을 해 온 것으로 알려진 호남 지역은, 광주와 전라남북도 지역으로 권리당원 수만 20만명으로, 수도권 전체보다는 적지만 서울(14만명)과 경기(16만명) 단일 지역보다는 많다.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은 지금까지 이어온 과반 이상의 득표세를 몰아 '대세론'을 마무리 짓자는 심산으로 우세를 점해 본선 직행의 방점을 찍자는 분위기다.

 

이낙연 후보 지지자들 역시 초반 부진한 성적에서 지난 1차 슈퍼위크에서 31% 까지 끌어올린 기세를 몰아 추격의 고삐를 바짝 죄 결선까지 가자며 고무된 분위기다.

 

이를 방증하듯 온라인 댓글과 SNS 상에서는 각 후보 지지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눈에 띄게 펼쳐지고 있다.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은 "어려운 시기에는 행동력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 후보는 이재명"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이낙연 후보 지지자들은 "부끄럽지 않은 대통령 후보가 나와야 된다. 10만표 끌어올리자"며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각 후보 측도 앞으로 남은 2주간의 일정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재명 캠프 특보단장인 정성호 의원을 비롯한 캠프 중진들은 지난주부터 호남에 내려가 밑바닥 민심을 훑고 있다.

 

우원식 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오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호남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 이재명 후보가 반드시 과반 득표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게 뜻을 모아달라"며 "당원, 지지자가 전략적 선택을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호소했다.

 

일찌감치 많은 캠프 인력들이 호남에 내려가 표심 다지기에 전력을 쏟아온 이 후보 측은 이번 슈퍼위크에서 31%까지 끌어올린 것을 놓고 추격의 단초를 마련했다며 호남에 전력을 쏟고 있다.

 

오영훈 캠프 수석대변인은 12일 논평에서 "출발은 27%의 격차로 시작했지만, 오늘은 20%의 격차로 누적 지지율 31%를 돌파하며, 반전의 모멘텀을 만들었다. 반전 드라마는 9월 25일, 26일 광주·전남·전북에서 펼쳐질 것"이라고 했다.

 

캠프측은 호남에서 이 지사와 격차를 줄인뒤 다음 달 3일 '2차 슈퍼위크'에서 추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13일 정세균 후보의 경선 후보 사퇴로 지지표심 향배가 어디로 쏠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