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 북부 지역 시민단체인 오남진접발전위원회(위원장 한상찬, 이하 오진발)는 남양주 내 지역간 불균형 발전을 지적하고, 균형 발전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오진발은 성명서를 통해 남양주의 불균형 발전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 대책으로 ▶ 풍양역을 중심으로 자족시설 유치 ▶ 도로교통 대책 촉구 ▶ 난개발 방지 ▶ 오남역 주변 개발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오진발은 그 동안 시청 제2청사, 법원, 교육지원청 등 많은 공공기관이 남양주시 특정 지역에 편중돼 불균형이 심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소외됐던 남양주 북부 풍양역 중심으로 도심형종합터미널, 상급종합병원, 공공기관, 대기업 유치해달라고 요청했다.
풍양역은 진접선과 하남-남양주 지하철(예정)의 복합역세권이면서 47번 국도, 86번 지방도, 98호선 국지도가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로 접근 편의성과 진접, 오남, 별내, 진접2지구, 왕숙지구 등 배후 인구가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또 왕숙신도시 마스터플랜으로 발표됐던 왕숙천변 왕복 8차선 도로(6.4㎞)가 왕숙신도시 지구계획에서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며, 애초 계획대로 왕숙천변 8차선 도로를 건설하라고 촉구했다. 진접 벌안산터널, 383지방도로(오남-진건), 오남-호평도로 건설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수십년간 보전된 진접읍과 오남읍 산야가 성장관리지역이라는 이유로 파괴되고 공장, 창고로 채워지는 난개발이 극심해졌다면서 개발행위 허가 기준 강화와 총량제 등 난개발 통제를 요구했다.
오진발 한상찬 위원장은 “지역발전 불균형은 또 하나의 적폐”라면서 “풍양역 중심의 자족시설 유치, 왕숙천 8차선 도로 등의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관철하기 위해 민원 운동 등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