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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군공항 이전 기대감, 인접 지역 부동산 '들썩'

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경기남부 민간공항 건설 포함
인근 중개업소 "몇개월간 빌라 '씨' 말랐다"

 

수원 군공항 이전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군공항과 직접 맞닿아 있는 세류동 일대 연립‧다세대주택 매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의 공항별 개발 방향 항목에 ‘경기남부 민간공항 건설’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

 

경기남부 민간공항은 수원 군공항 이전 추진 과정에서 제안한 내용이다. 수원시는 군공항 이전 추진 과정에서 민군 통합 국제공항으로 건설하는 개발 구상안을 세워둔 바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말 3차 신규 공공택지로 화성 진안지구를 발표하면서, 소음피해 및 고도제한을 막기 위해 수원 군공항 이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다.

 

이에 수원 군공항 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군공항과 맞닿은 일부 지역의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수원 군 공항 이전에 따른 개발 기대로 시세가 크게 올랐지만, 최근 몇 년간 사업이 지지부진해 잠잠했다가 최근 몇 개월간 매매거래가 급격히 늘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8월 체결된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연립‧다세대 매매거래는 576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간 매매거래량이 408건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약 41.1% 증가한 셈이다.

 

지난 1984년에 지어진 세류동 한 빌라는 전체 12호 중 11호가 지난달 한꺼번에 매매되기도 했다. 해당 빌라는 2019년 8500만원에 마지막으로 거래됐으나 지난달 1억5000만원~2억원으로 손바뀜했다.

 

세류동 ‘ㅇ’ 공인중개사 대표 김모씨는 “적어도 여기(세류2동)에서는 나온 빌라 매물이 하나도 없다. 씨가 말랐다고 보면 될 것 같다”면서 “몇 개월간 서울이나 외지 사람들이 사겠다는 매수 문의가 많았다. 7000만~1억2000만원 상당 빌라는 거의 쓸어가다시피 했다”고 설명했다.

 

‘ㄱ’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여기 주민들이야 몇 년간 군공항 이전한다는 얘기가 있었으니 오히려 둔감해졌는데, 우리보다 외지인들이 소식에 민감해져서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군공항 이전 영향도 분명히 있지만.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여러 가지 개발 호재가 겹쳤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