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부터 2025년까지 전국 공급 공공임대주택 3채 중 2채가 10평대 소형 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송석준(경기 이천시)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부터 4년간 LH가 공급하는 건설형 공공임대주택 22만 4000가구 가운데 14만9000가구가 전용면적 40㎡ 이하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61~85㎡ 임대주택 물량은 향후 4년간 1만9000가구로 전체의 9%에 그쳤다.
이는 LH가 대국민 인식조사를 통해 공공임대주택 부정평가 요인 중 좁은 평수를 주요 원인으로 진단하고 입주자 선호평형 확대를 대책으로 수립했지만 국민 선호도를 무시하고 공공임대 물량 채우기에 급급한 현실이라는 지적이다.
송석준 의원은 "문 정부 출범 후 4년간 공공임대주택이 50만호 늘었지만 공가율도 급증한 이유는 넓고 쾌적한 집을 원하는 국민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 채 양적 확대에만 치중한 결과"라며 “소형평형을 지양하고 중대형 중심으로 집중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