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인천점 갤러리에서 9월7일부터 15일까지 “야정 강희산 自鏡展” 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문인화가 강희산의 두번째 개인전으로 사군자로 일컫는‘매,난,국,죽’과 소나무, 바위 등을 소재로 해 “自”라는 테마로 작품 40여점을 선보이는 것.
스스로 거울삼아 비춰보고 경계한다는 뜻의 “자경(自鏡)”이란 전시명에서 보여지듯 작가는 인생의 길에서 자신이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해 스스로 묻고 있다. 또 이를 반복하듯이 스스로 깨달아 얻는다는 자득(自得), 속박이나 장애가 없이 마음대로 있다는 자재(自在), 자신을 책망하는데 있어서 엄하게 한다는 자후(自厚) 등 개별 작품 속에서도 “自”라는 말에 중심을 맞췄다.
논어, 사기, 장자 등 고전의 구절을 인용해 작가는 자신의 맘에서 그려지는 소재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한지 위에 먹과 담채의 담담한 표현으로 담아냈다.
작가 강희산은 한국서예협회와 인천시서예협회 초대작가이며 현재 현대서예 문인화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