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상만 농림부 장관은 올해 쌀협상과 관련, "상대국은 무리한 요구를 할 수 밖에 없고, 우리도 무리한 주장을 관철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장관은 지난 4일 과천 정부청사 강당에서 직원 월례조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쌀은 올해로 관세화 유예기간이 끝나게 돼 진행중인 쌀협상이 쉬운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유예 기간이 끝나는 올해 협상을 통해 의무 수입 물량을 대폭 늘리는 등 상대국 요구조건을 반영해 관세화 유예를 택하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관세화로 전환해야 한다.
허 장관은 "어떻게 끝나든 농업과 농촌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앞으로 10년간 119조원을 투입하는 계획 등에 대해 철저히 점검하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