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9 (수)

  • 구름조금동두천 26.8℃
  • 구름조금강릉 28.4℃
  • 구름많음서울 26.5℃
  • 구름많음대전 26.9℃
  • 구름조금대구 28.0℃
  • 구름조금울산 24.9℃
  • 구름조금광주 27.8℃
  • 구름많음부산 21.7℃
  • 구름조금고창 ℃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7℃
  • 구름많음보은 25.6℃
  • 구름조금금산 26.1℃
  • 구름많음강진군 26.0℃
  • 맑음경주시 29.1℃
  • 구름조금거제 25.1℃
기상청 제공

대선까지 고위 당정청 중단…"정치 중립 차원"

 

여권의 '국정 컨트롤타워'인 고위 당정청 회의가 내년 3월 대선 때까지 중단된다.

 

17일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고위 당정청 회의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다음날인 지난 11일(대체공휴일)을 끝으로 대선 때까지 열리지 않는 쪽으로 결정됐다.

 

고위 당정청은 매주 일요일 밤 주로 총리공관에서 진행됐다. 당에서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정부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홍남기 부총리, 청와대에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호승 정책실장 등 당정청 수뇌부가 총출동해 주요 쟁점을 조율하는 자리로, 야권이 부적절 판정을 내린 장관 후보자에 대한 거취 문제, 부동산 정책,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 등 주요 현안이 불거질 때마다 조율을 거쳤다.

 

이번 결정은 대선 정국에서 선거 중립성 논란을 의식한 측면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당정청이 중대 사안에 대한 신속한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여권 고위층들의 인식이지만, 자칫 청와대의 대선 개입 논란으로 번지면 득보다 실이 더 큰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5일 참모회의에서 "정치의 계절이 돌아왔으나 청와대나 정부는 철저히 정치중립을 지켜달라"고 지시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해 왔다.

 

앞서 지난 12일 문 대통령이 대장동 의혹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하자 발언 배경을 두고 미묘한 파장이 일었으나 청와대는 특정 후보의 유불리와는 일절 상관이 없는 메시지라고 분명히 선을 그은 바 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