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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청년연대 릴레이 기자회견 "청년에게 질좋은 주겨환경 값싼 가격 보장을"

 

경기청년연대가 16일 수원역 로데오광장에서 ‘미친집값, 분노의 촛불을 들다’ 릴레이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지적했다.

 

이들은 “부동산 투기꾼들의 돈놀음을 막고, 청년들에게 질좋은 주거환경을 값싼 가격으로 보장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언에 나선 한 청년은 “나는 운좋게 수원시내 사회적주택에 입주해 저렴하게 살고 있지만. 최대 계약기간이 정해져 있어 다시 집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최저임금은 고작 몇프로 오르는데 집값은 1~2년 사이 몇배 올라 집사는 것은 이미 막차를 놓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래들 중에 집을 구할 가망이 있는 애들은 부모가 구해줄 수 있는 경우밖에 남지 않았다. 국가가 나서지 않으면 청년들에게 미래는 없다”라고 주장했다.

 

성남시에 거주하고 있는 한 청년은 “청년의 주거 현실은 심각하다. 3일전 기사에 청년전월세대출액이 3조가 넘었다”며 “LH에 청년들이 분노한다 해서 내놓은 정책이 고작 1% 청년만 혜택볼수 있는 청년월세지원 20만원이었다. 정부는 청년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실질적인 정책을 내놓아야한다”고 밝혔다.

 

박범수 경기청년연대 의장 겸 무주택청년 반값주거비 실현 안산운동본부 대표는 “국가가 인간의 기본권 의식주를 보장해야 한다. 이미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들이 하고 있다”며 “세계 경제 10위권의 대한민국이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왜 못하고 있나. 화천대유 사건에서 보듯 기득권 정치 세력들과 토건세력들이 수백억씩 꿀꺽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힘이 모여야 한다. 주거문제를 사회적으로 해결하자는 목소리를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청년연대는 오는 30일 2022 대선대응 청년행동 소속 단체들과 함께 청년들의 주거문제와 부동산 이슈를 중심으로 서울에서 행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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