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맑은 양평군에서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물소리길 비대면 가을 걷기여행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참여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걷기여행은 각 코스별 자율적 참여와 이에 따른 개인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관계자의 철저한 모니터링이 동반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주목할 만한 아주 특별한 것이 있다.
환경과 사람 중심의 자연친화적인 양평군의 숨은 매력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지리적 아름다움뿐 아니라 이를 사랑하고 지키고자 하는 참여자의 환경 보호에 대한 적극적인 실천이 바로 그것이다.
노(No) 쓰레기 실현을 위한 작은 시작으로 진행된 물소리길 플로깅(pick up+jogging)은 양평군에서 제공된 종량제 봉투와 이를 통한 참여자의 적극적인 실천이 도보여행객이 귀감이 되는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9일간 진행된 이번 가을 걷기여행에서는 전년 동기간 대비 2배를 웃도는 6000여 명(121%↑)이 물소리길을 방문했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길고 길었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많은 이들이 지쳤을 법도 한데 자연과 소통하는 이번 물소리길 걷기여행이 지친몸과 마음에 작은 행복을 선사한 소확행이다.
물소리길에서는 다가오는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춰 그동안 잠정 중단됐던 (월)정기 걷기행사를 내년에 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걷기여행 전 코스(55.8㎞) 완주자에 대한 완주인증서 신청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달 25일부터 접수를 받으며 완주자에게는 특별 완주메달과 기념품이 제공된다고 하니 서둘러 신청하기 바란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지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힘든시기에도 참여자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이번 비대면 걷기여행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또한 코로나19 확진자 미발생과 지역주민의 불편 민원이 발생하지 않은 결과에 대해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