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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씀씀이가 바른기업] "기부는 관심이다"

화성시 연세호수이비인후과의원 서연석 원장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하고 환자들이 편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 소외받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는 의사가 있다. 바로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 위치한 연세호수이비인후과의원의 서연석 원장이다.

 

‘씀씀이가 바른병원 캠페인’을 통해 지역의 어려운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는 서 원장은 “병원을 개원하면서 생각했던 일 중 하나가 지역사회 봉사였다”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도움을 주고 싶은 사람을 연결해 주는 젊은 단체 대한적십자를 만나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법과 제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복지에는 한계가 있고, 기부는 그 사각지대를 위해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며 “법과 기부를 통한 지원에도 소외된 이들과 편견으로 고통 받는 소수자,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작은 관심을 주고 싶어 기부에 참여했다”고 바른기업 캠페인에 참여한 계기에 대해 전했다.

 

대단한 희생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위치에서 하루하루 열심히 하는 것도 올바른 삶이라는 서 원장은 일상에서 잠시 주변을 돌아보며 나눔과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부모님이 어릴 적부터 사랑과 나눔, 겸손에 대해 반복해서 이야기 해주셨다. 부족한 살림에도 어려운 동네 아이들을 도우셨다”며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셨던 기억들은 나에게 나눔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가르쳐 줬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삶의 자세를 갖고, 유연한 사고를 하자’는 좌우명처럼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과 가치관을 인정하고 이해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연한 사고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삶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이 관심이 나눔으로 이어졌다.

 

끝으로 서 원장은 “기부는 관심이다. 기부를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대단한 일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기부에 대해 특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시작하기 어려울 것 같다. 일회성으로라도 쉽게 기부하고 나누는 쉬운 기부, 작은 기부 문화가 널리 퍼지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 적십자는 4중 감사시스템(국정감사, 감사원감사, 외부회계법인 및 내부감사)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가이드스타에서 재무안정성, 효율성, 책무성 및 투명성 부분에 최고등급을 받은 기관이다. 적십자의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은 정기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경기도 내 취약계층지원을 통해 이웃에게 희망을 더 하고 나눔 문화를 선도해나가는 캠페인이다. 참여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031-230-1667)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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