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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노무현의 길 가겠다”…권양숙 “대통령 돼서 다시 찾아달라”

권양숙 "盧 가장 닮은 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2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와 환담을 나눴다.

 

이 후보는 이날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방명록에 “대통령님께서 열어 주신 길을 따라 지금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 길을 따라 끝까지 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참배를 마친 이 후보는 전재수 국회의원(더민주·부산 북구강서구갑)과 함께 권양숙 여사를 예방해 40여분간 면담했다.

 

전 의원은 권 여사가 이 후보에게 “노무현 대통령을 가장 많이 닮은 후보”라며 “어려운 얘기를 알아듣기 쉬운 비유와 표현을 하는 것만 봐도 노무현 대통령과 여러가지 닮은 점이 많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권 여사가 이 후보의 손을 잡으며 “대통령 선거일인 3월9일날 확실하게 이 후보에게 한 표를 찍겠다”며 “대선이 끝난 후 대통령이 돼 다시 한 번 봉하마을에 와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고도 전했다.

 

이 후보는 환담 후 기자들과 만나 “매년 빠지지 않고 인사 오는데, 그 때마다 권 여사께서 ‘남편을 많이 닮았다,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씀하셨다”며 “(권 여사는) 노 전 대통령이 가시고자 한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 제가 말씀드리는 공정한 세상, 대동 세상은 같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대권도전과 관련해서는 “집단지성을 믿는 것은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다”며 “그 때는 내가 많이 부족했다. 지금도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최종 결론은 국민이 낼 것이고, 국민은 앞으로 우리의 삶, 우리의 미래를 더 낫게 만들 사람과 세력을 합리적으로 선택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오는 25일 경기도지사직을 사퇴하기로 결정한 이 후보는 이날 사퇴 기자회견을 한 뒤 마지막 확대간부회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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