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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20대 대선 선대위 다음달 2일 발족…"인선 보완 중"

국민의힘 대선후보 확정 전 기선제압 구상
상임고문 이낙연·정세균, 추미애 명예선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달 2일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해 선대위 체제로 공식 전환한다.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확정되는 11월 5일 이전에 ‘위드 코로나’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대규모 선대위 출범 행사를 열어 기선을 제압한다는 구상이다.

 

민주당은 다음달 ‘위드 코로나’ 체제로 돌입해 방역 기준이 완화되면 499명까지 모일 수 있음에 따라 대규모 행사를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선대위 구성의 인선은 ‘용광로’, ‘통합’, ‘개방’을 기조로 하며, '미래형 플랫폼'을 핵심 키워드로 한다.

 

당헌·당규에 따라 상임선대위원장은 송영길 대표가 맡을 예정이나 시간을 두고 외부 인사도 영입, 공동 상임위원장도 두는 것을 검토 중이다. 외부 인사는 중도·포용의 의미를 담을 수 있는 사람으로 시간을 두고 물색할 예정으로, ‘개문발차’ 식으로 출범을 진행한다.

 

상임고문에는 이재명 후보와 경선에서 경쟁했던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가 참여하고, 이해찬 전 대표를 비롯한 당 상임고문들도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 상대였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명예선대위원장직을 맡았고, 김두관·박용진 의원 등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내외 중량급 인사의 추가 배치도 검토되고 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24일 이 전 대표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26일은 정 전 총리, 27일은 추 전 장관과도 만찬 회동을 통해 선대위 참여를 약속받았다. 김두관·박용진 의원과의 만남 일정도 조율하고 있다.

 

이낙연 캠프의 공동 선대위원장이었던 홍영표 의원, 정세균 캠프의 공동 선대위원장인 이광재·김영주 의원 등이 선대위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당은 당내 통합과 다른 경선 캠프의 역량 흡수를 위해 이 후보 직속으로 이 전 대표의 신복지 정책 공약을 담당하는 위원회와 함께 정세균 전 총리가 추진한 미래경제 위원회도 둔다는 방침이다. 이 두 위원회를 통해 두 캠프에 참여했던 의원과 전문가 등을 집단으로 합류시킬 예정이다.

 

민주당과 이 후보 측은 이와 별개로 경선에 경쟁했던 캠프 의원들을 적재적소에 전면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후보 측 캠프와 이 전 대표 측 캠프 인사를 5 대 5 비율로 배치해 원팀 구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 후보 측 경선 캠프 인사들이 선대위 합류를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원팀’ 구성에는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전 대표 경선 캠프의 총괄본부장이었던 박광온 의원에게 이 후보의 비서실장을 제안했으나 박 의원이 고사한 것이 대표적이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인선은 선대위 출범 전날까지 꾸준하게 채워 나가는 작업을 한 뒤 직전에 발표하고, 그 뒤에 추가 보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발표 내용 이외의 인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아는 사항이 없다“며 신중을 표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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