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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박용진·김두관 회동…‘원팀’ 작업 매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선 경쟁을 펼쳤던 박용진·김두관 의원을 차례로 만나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 뜻을 모았다.

 

이날 이 후보는 먼저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을)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합류와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후보는 박 의원이 ‘정신없이 바쁠텐데 감사하다’고 인사하자 “오히려 박 의원을 빨리 뵀어야 했는데 국정감사도 있고 이런저런 것이 있어서 늦었다”고 인사를 건넸다.

 

박 의원은 이에 정치를 축구에 비유하며 ‘원팀’을 강조했다.

 

그는 “축구를 보면 스타플레이어들이 개인플레이하다가 경기를 망치는 경우가 많다 저는 그래서 팀플레이를 잘 구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후보님 중심으로 당이 힘을 합치고 경선 같이 했던 후보들도 힘을 잘 모아서 팀플레이로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박 의원이 (경선 때) 말한 것처럼 운동장을 넓게 써야 한다고 말했다”며 “저도 원래 자주 쓰는 이야기이긴 한데 인사도 정책도 넓고 크게 봐야 한다. 우물을 파도 넓게 파야 깊이 파지, 좁게 파면 금방 한계가 온다”고 답했다.

 

또 선대위 역할에 대해서도 박 의원은 “저도 미약하지만 힘을 보태고 사회통합, 중도공략 여기에 기여하는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하겠다”며 “특히 청년들하고 미래의제 그 부분에 대해서 에너지가 후보 중심으로 잘 모일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에 “선대위에 당연히 함께 해주시고 세대교체 중요하고 젊은 정치도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에 가능한 역할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후 국회 의원회관으로 이동해 김두관(경남 양산을) 의원과 차담을 나누며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생각 등을 공유했다.

 

김 의원은 “우리 의원실이 생기고 나서 제일 귀한 분이 온 것 같다”며 “원팀을 넘어 드림팀으로 질적 전환하는 단계”라고 이 후보를 추켜세웠다.

 

이 후보도 “이제 힘을 다 모아서, 내년 선거는 역사적 과제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겨야 하는 대사다. 의원님께서 중요한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차담 직후 이 후보의 전 비서실장을 맡았던 박홍근 의원(서울 중랑을)은 “두 분은 4기 민주정부 창출에 총력을 기우기로 의견을 모으셨다”며 “김두관 의원께서는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하고 후보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위원장을 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본인의 지지 기반인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선거운동도 직접 뛰기로 했다. 다만 박홍근 의원은 김 의원이 지역 총괄 선대본부장을 맡는 것까지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김 의원은 이 후보에게 ‘이재명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공약 자료집’을 건네며 대선 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 후보는 선대위 정책 단위 조직에 전달해 최대한 반영토록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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