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군은 올해 11월 폐기물관리 조례를 개정하고 내년 1월부터 2023년까지 쓰레기 종량제 봉투 판매 가격을 매년 단계적으로 인상한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02년부터 20년간 주민부담을 고려해 종량제봉투 가격을 동결해 왔으나 최근 생활쓰레게 급증에 비례해 증가한 쓰레기 처리비가 군 재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종량제 봉부 판매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종량제 봉투 가격은 가장 많이 판매되는 20ℓ 봉투를 기준으로 현재 400원에서 600원으로 150%인상하지만, 주민 부담을 고려해 판매 가격을 내년 500원, 2023년 600원으로 2년간 단계적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종량제 봉투의 색상이 변경되고 음식물 쓰레기 1ℓ 봉투를 추가 제작하고 100ℓ 종량제봉투 제작은 중단 예정이다.
가평군 관계자는 "생활쓰레기 처리비 재정 부담에 따라 불가피하게 종량제봉투 가격을 인상하게 된 것에 대해 주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