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군은 11일 학도의용대 참전비에서 제22회 전몰학도의용대 추도식을 가졌다.
㈔학도의용군전우회 경기북부지부(지부장 신일균) 주관으로 해마다 11월 11일 6.25 한국전쟁 당시 자유민주주의와 조국 수호에 앞장섰다가 꽃다운 나이에 산화한 학도병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추도식을 개최했다.
하지만 이날은 날씨가 추운데다 코로나19 우려 속에 고령의 회원들의 건강을 고려해 약식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성기 가평군수, 배영식 군의회 의장, ㈔학도의용군전우회 김만규 중앙회장과 신일균 경기북부지부장, 조영호 전몰군경유족회장 등 관계자만이 참석한 가운데 묵념, 헌화,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학생 신분으로 6.25 전쟁에 참여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학도의용대원들의 넋을 위로하고 안식을 기원했다.
가평전몰 학도병 추모비는 불타오르는 정의감과 조국수호의 사명감으로 전쟁터에 나섰다 전공을 세우고 희생한 군번없는 학도병의 영혼을 달래고 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지난 2000년에 생존한 학도병들의 성금과 군 지원금 등으로 참전비를 설치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