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서호·원천 등 수원시에 산재한 저수지의 오염이 심화되고 있으나 뚜렷한 대책을 세우지 않아 비난이 일고 있다. 일부 저수지는 축산폐수·생활하수 등으로 부영양화, 녹조가 심각해 썩을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서호저수지에서는 며칠 전 물고기 1천여마리가 떼죽음 당하기도 했다. 수원에 있는 저수지들의 오염이 문제된 것은 어제 오늘이 아니다. 이번에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서호저수지는 70년대에 들어와 갑자기 오염되기 시작했다. 당시 산업화라는 미명아래 한일합섬·선경합섬 및 연초제조창·해태유업 등이 입주 폐수를 방류하면서 수질이 악화되었던 것이다. 고기가 살 수 없는 것은 둘째고 서호저수지에서 풍기는 악취로 농진청은 물론 인근 주민들조차 견디기 어렵다고 푸념했다. 그러던 것이 상류쪽의 공장이 폐쇄되면서 수질도 서서히 잡혔지만 아직도 물고기가 살 수 있을 정도의 수질은 아니다.
또한 구운저수지도 상류쪽의 축산농가와 주택의 생활하수로 악취가 풍기는 등 오염이 극에 달하고 있다. 주위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오염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가하면 광교저수지도 심각하기는 마찬가지다. 이 저수지는 수원시민의 상수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나 생활하수 등 각종 폐수의 방류로 부영양화 녹조가 끼는 등 물이 죽어가고 있어 활용가치가 있을런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상류쪽의 축산농가도 문제이지만 기업형이랄 수 있는 무허가 음식점의 생활하수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원천 저수지도 똑같다. 특히 이 저수지에는 각종 놀이시설과 음식점 숙박시설 등이 수변 또는 상류지역에 즐비, 수질오염을 부채질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원시에 소재한 저수지들이 이같이 오염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수원시의 환경대책이 미흡한데서 온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우선 광교저수지의 경우만 보더라도 광교저수지 주변 또는 상류전역이 음식점을 할 수 없는 지역인데도 근절은 커녕 오히려 늘고 있는 것은 납득이 안간다. 축산농가도 해결할 수 있는데 방치하고 있으니 말이나 되는가. 수원시의 무능인지 아니면 수질정화의욕이 없어서인지 알 수가 없다.
이제라도 수원시는 법을 제대로 집행하여 저수지의 수질을 잡아야 된다. 시민들이 수원시를 의혹의 눈으로 보고 있다. 상수원도 못지키니 말이나 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