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여러 사람 죽이기도 했지만 우리는 살렸네요"
최근 뮤지컬 '명성황후'의 캐나다 토론토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돌아온 에이콤의 윤호진 대표는 13일 기자들과 만나 그간 소회를 밝혔다.
사실 '명성황후' 토론토 공연은 지난해 4월 LA 공연에 연이어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당시 토론토가 사스 감염 위험지역으로 분류되며 계획이 무산됐던 것.
설상가상으로 같은해 8월 국내 처음으로 자체 제작한 텐트 극장 '빅탑 시어터'에서의 '둘리''페임' 등의 뮤지컬 공연이 적자를 면치 못해, 윤대표에 작년은 '불운'했던 한해로 기억된다.
이번에 만회의 기회를 잡은 윤대표는 "(작년 공연 무산) 덕분에 토론토 최대의 머비시 프로덕션과 올해 공연을 공동주최할 수 있었다"며 지난 8월5일부터 9월1일까지 허밍버드 센터에서 열린 공연은 "총 관객 5만명, 순이익 40만 캐나다 달러(한화 약 3억5천만원)에 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관객 가운데 외국인 비율이 85%나 되고, 이들의 평도 좋았다"며 "'명성황후'의 여섯번 해외공연 가운데 흑자를 낸 첫 공연"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윤대표는 "머비시와 이번에 구축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에이콤의 또다른 뮤지컬인 '몽유도원도'(영어명 아랑)의 영어 버전 공연을 협의중"이라며 "머비시가 판권을 가지고 있는 '위윌록유'를 공동 제작, 에이콤 소유의 '빅탑 시어터'를 통해 양국 무대에 선보이는 방안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윤대표는 또한 "내년은 '명성황후' 제작 10주년이 되는 해"라며 "이를 기념해 일본에서의 공연도 아주 구체적인 수준까지 진행됐다"고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