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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천사' 안양석수 2동에도 다녀갔다

23일 익명의 주민 백미 150포(600만 원 상당) 석수2동 행정복지센터 앞에 두고 사라져

 

익명의 한 주민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쌀 150포를 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해 감동을 주고 있다.

 

25일 안양시에 따르면 이름 밝히기를 꺼려한 석수2동 주민이 23일 대리인을 통해 쌀(10㎏) 150포를 석수2동 행정복지센터 앞에 놓고 사라졌다.

 

쌀 150포는 시가 600만 원 상당이다.

 

동 담당공무원은 대리인이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소외된 이웃에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고자 기탁하게 됐음을 전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담당공무원은 또 기존에 소규모 후원 물품을 익명으로 기부한 바는 있었지만 다량의 쌀을 익명으로 보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소식을 전해 들은 최대호 안양시장은 “익명의 기부자 분에게 감사드린다. 기부자의 고귀한 뜻이 코로나19로 지친 저소득 가정에 희망과 용기로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강성룡 석수2동장은 익명 기부자가 보낸 쌀을 차상위계층 및 기초수급 150가정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장순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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