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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지역 교통사고 '심각'

사망자·부상자 매년 큰폭 증가
박기춘, "교통선진국 도약 암울"

경인지역 교통사고 사망자와 부상자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이 13일 국회 행자위 소속 박기춘 의원(남양주을)에게 제출한 '2004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지난 2002년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9천838건에서 2003년 무려 81.97% 증가한 1만7천902건으로 집계됐다.
또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도 지난 2002년 499명에 불과했으나 2003년엔 43.89%(219명)가 늘어나 모두 718명이 목숨을 잃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의 경우 2002년 1만81명에서 2003년엔 무려 141%가 증가한 2만4천347명이 부상을 당해 충남의 191%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했다.
인천광역시도 지난 2002년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4천133건이었으나 2003년엔 5천62명으로 늘어나 전년도에 비해 22.5% 증가했으며, 사망자 역시 2002년 116명에서 2003년 17% 증가한 136명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박기춘 의원은 "교통사고의 37%가 보행자 사고로 전체교통사고 사망자의 절반에 가까운 49%를 넘어섰다"며 "우리나라가 교통선진국으로 도약키 위해선 보행자 사고를 줄이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역설했다.
박 의원은 "부상자 역시 지난 2002년보다 2003에 무려 141%란 폭발적 증가세를 보여 충남에 비해 1만4천266명이 늘어나 건수론 충남의 3배가 넘는 수치"라며 "교통선진국의 보행자 교통사고 수준이 10-20%인 점에 비춰볼 때 우리나라 보행자 사고율은 매우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같은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해선 무엇보다 보행자 사고 감소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운전자들도 차에서 내리면 자신도 보행자란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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