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내년도 본예산 8949억 원과 2021년 제4회 추경안 1조345억 원을 군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예산 총규모는 올해보다 1555억 원 늘어난 8948억 원으로 올해 본예산 대비 21% 증액됐다.

양평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지속적 일자리 창출에 더해 단계적 일상회복에 발맞춘 민생안정 사업과 군민안전 강화 사업에 집중투자, 안전하고 살기좋은 환경조성을 목표로 두고 다양한 분야에 예산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이 크게 늘어날 수 있었던 요인을 살펴보면 지방세와 세외수입의 합은 295억 원에 그쳤지만 국·도비 보조 사업과 일반조정 교부금, 특별교부세가 무려 1023억 원이 늘어나며 다른 시·군보다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

양평군 자체 재원이 부족하다보니 군수를 비롯한 많은 관계 공무원들이 중앙 부처와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공모·평가 사업, 대규모 지원 사업 등에 열정을 두고 예산확보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또 예산집행에 있어서도 중앙정부가 지역경제의 조속한 활력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시·군 신속집행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올해 마지막으로 제출된 제4회 추경안에 있어서도 1조345억 원의 예산안이 의회에 상정된 상태다.

양평군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지친 군민의 일상회복 지원과 지역 경제활성화 등 민생안정 사업, 감염병 대응 및 군민 안전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