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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개관 100주년 '미추홀도서관의 어제와 오늘' 발간

 

 인천시는 2022년 인천시립도서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인천역사문화총서 제93호 ‘미추홀도서관의 어제와 오늘’을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펴낸 도서는 미추홀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관지(館誌, 1961) , 인천시립도서관요람(仁川市立圖書館要覽, 1963)을 윤문·복간한 책이다. 이들 두 도서는 1922년 설립 이후 1960년대 초까지 인천시립도서관의 연혁, 중요 일지, 운영 현황 등 도서관 운영 관련 각종 통계 자료를 수록한 것으로 소장처가 많지 않다.

 

관지는 인천시립도서관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발간했고, 제12대 장인식 관장(재임 : 1954년 6월 14일~1967년 12월 31일)과 관원들이 시립도서관의 40년 역사를 정리한 도서다. 또 약 2년 뒤 나온 인천시립도서관요람은 시립도서관 신관 개관 1주기를 기념하는 것으로, 관지 발간 이후의 변동 내용을 추가하고 장인식 관장이 구상했던 인천시립도서관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수록하고 있다.

 

총서는 내용을 보완하기 위해 인천부립도서관 시기(1922~1945) 연혁 및 옛 신문자료, 율목동 인천시립도서관 시절을 회상하는 수필, 사진자료 등을 수록했다.

 

해방 후 인천시립도서관장으로 고일(高逸), 최성진(崔星鎭), 이경성(李慶成), 유희강(柳熙綱), 장인식(張仁植) 선생 등 인천의 언론·문화·예술계에 뚜렷한 족적(足跡)을 남긴 인물들이 취임했다. 이 도서에 수록된 회고록을 통해 해방 후의 사회 혼란, 한국전쟁 등 어려운 시기 속에서도 도서관 운영과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도서관장들의 열정을 볼 수 있다.

 

백민숙 시 문화유산과장은 “다가오는 2022년 미추홀도서관 100년을 기념해 총서를 발간하게 돼 뜻깊다”며 “이 책을 통해 당시 시립도서관을 운영하던 장인식 관장님과 도서관원들이 가진 도서관에 대한 애정과 헌신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번에 발간하는 도서가 시립도서관 100년 역사의 의미와 가치를 인천 시민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현 미추홀도서관은 1922년 1월 6일 자유공원 내 청광각(淸光閣, 구 세창양행 사택)에서 개관한 인천 최초의 도서관 ‘인천부립도서관’을 모태로 한다.

 

1946년 도서관을 율목동으로 이전한 뒤(현 인천시 율목도서관), 1949년 시(市)제 시행에 따라 ‘인천시립도서관’으로 개칭했으며 2009년 ‘미추홀도서관’으로 이전·개관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22년 1월 6일 미추홀도서관 100년을 맞이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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