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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소사이어티 김만호씨의 통 큰 기부...훈훈함 전파

부평구 삼산2동에 2670만 원 쾌척...지역복지사업에 사용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115번째 회원인 김만호(66)씨가 부평구 삼산2동에 ‘통 큰 기부’를 했다.

 

삼산2동은 지난 6일 김만호씨로부터 성금 2670만 원을 기탁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 받은 성금은 삼산2동의 지역복지사업인 ▲저소득 청소년 장학 ▲저소득 중·고등 신입생 입학준비금 지원 ▲복지 사각지대 노인 의료비 지원 ▲돌봄틈새 노인 영양죽 지원 등 4개 사업에 사용되며,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 가정 약 73곳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중 저소득 중·고등 신입생들을 위한 입학준비금 사업은 삼산2동이 부평구 최초로 실시하는 것이다. 동·하절기 생활복·체육복 등 의류와 도서·원격수업용 스마트 기기 등 입학 시 필요한 학습 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신입생 1인당 입학준비금 30만 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밖에 복지 사각지대 노인을 위한 수술비나 노인만성질환으로 인한 의료비, 또는 보호자가 없는 경우 간병비 지원 등 경제적 부담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노인을 위한 의료비로 성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만호씨는 “나도 유년 시절 경제적 어려움과 어머니의 부재로 학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경험이 있고, 편찮으신 어르신들을 보면 늘 부모님 생각이 나서 마음이 편치 않다”며 “이번 기회에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과 몸이 아픈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강인숙 삼산2동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도 선뜻 큰 기부를 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취약 주민들의 복지체감도 향상을 위해 공적부조로 채워지지 않는 틈새까지 찾아가는 복지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만호씨는 지난 2017년 보육원에 5000만 원, 2018년에는 양로원에 5000만 원을 각각 후원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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