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주세혁·오광헌 남녀 탁구 대표팀 신임 사령탑 선임

대한탁구협회, 전임지도자 공모 통해 선발
나란히 항저우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단체전 준비

 

대한탁구협회(이하 협회)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남녀 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에 현역 최고참 주세혁(42)과 일본 대표팀을 이끌었던 오광헌(51) 감독을 각각 선임했다.


협회는 지난 18일 충북 제천군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공격하는 수비수’로 세계적인 명성을 떨쳐온 주세혁과 ‘세계 2강’ 일본 여자대표팀 핵심 주전들을 키워낸 ‘명장’ 오광헌 감독을 남녀 탁구대표팀 감독으로 각각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협회는 당초 지난 해 도쿄올림픽이 끝난 뒤 오상은-추교성 남녀감독 체제를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대표팀 육성계획을 쇄신하면서 방침을 전면 수정, 운영방식을 개선한 선발전을 통해 새로 구성한 대표팀을 전임지도자에게 맡기기로 했다.

 

협회는 이달 초부터 전임지도자 공모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주세혁, 오광헌 감독이 각각 남녀 대표팀을 맡게 됐다.

 

주세혁 남자대표팀 신임 감독은 2003년 파리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 은메달을 따낸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오상은, 유승민과 함께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주 감독은 지도자 경력이 적지만 최근까지도 선수로 활약하며 현대탁구 기술을 꿰뚫고 있다는 게 최고 강점으로 꼽히며 ‘형님리더십’을 바탕으로 얼마 전까지도 테이블에서 같이 랠리를 나누던 선수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오광헌 감독은 1995년 일본으로 건너가며 지도자 경력 대부분을 일본에서 쌓았다.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일본 여자국가대표팀 코치 및 주니어대표팀 감독을 맡아 일본탁구 부흥의 디딤돌을 놓았고 2016년 리우올림픽 동메달, 같은 해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우승 등에 모두 기여했다.

 

일본 여자대표팀 에이스 이토 미마, 히라노 미우, 하야타 히나가 모두 그의 제자들이다. 

 

주세혁, 오광헌 남녀대표팀 신임 사령탑은 함께할 코칭스태프를 인선한 뒤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청두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등을 준비하게 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