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권진규·유강열·박이소 등…국립현대미술관, 1만 5624점 대규모 아카이브 공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권진규, 유강열, 박이소, 전국광, 도쿄화랑(東京画廊) 등 지난 1년 동안 미술연구센터에서 수집·정리한 1만 5624점의 대규모 아카이브를 공개해왔다고 24일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미술연구센터에 따르면 2014년에서 2019년까지 수집된 대규모 컬렉션 등을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신청자에 한해 원본 자료를 제공한다.

 

권진규 컬렉션은 한국 근대 조각가 권진규(1922-1973)와 권진규기념사업회에서 주로 생산하거나 수집한 자료이다. 1925~2013년 권진규 관련 전시 인쇄물, 방명록, 스크랩북, 다이어리, 작품 및 아틀리에 관련 사진·필름을 포함한다.

 

현대공예가이자 판화가인 유강열(1920-1976)의 육필원고, 판화, 1950~60년대 국내외 공예와 산업디자인 관련 자료, 간행물, 시청각자료 등 총 3500여 점을 볼 수 있다.

 

작가이자 교육자, 기획자, 평론가, 번역가 등 다방면으로 활동한 현대미술가 박이소(1957~2004)의 자료 700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자료는 전시, 교육자료, 작가노트, 포트폴리오, 드로잉, 시청각자료, 신문기사 등이다.

 

 

한국 현대 추상조각가 전국광(1945-1990)과 유족 양화선이 주로 생산하거나 수집한 자료는 1000점을 볼 수 있다. 1970~2000년 ‘적’ 시리즈와 ‘매스’ 시리즈 작품 제작을 위한 드로잉과 도면, 작가노트, 원고, 스크랩북 등이다.

 

도쿄화랑 컬렉션은 2019년 수집됐다. 아시아에는 최초로 기증된 도쿄화랑 컬렉션은 한국과 일본 현대미술 교류의 가교 역할을 했던 도쿄화랑의 역사가 담겼다. 또한 1960~1990년대 한국 현대미술 작가와 주요 전시 인쇄물, 전시 전경 디지털 이미지 등을 포함한다. 향후 도쿄화랑은 화랑에서 발간한 전시 관련 인쇄물 일체를 추가 기증할 예정이다.

 

구축된 자료는 전시, 출판, 학술행사를 통해 다양하게 활용되며, 그 일환으로 2022년 김종성 컬렉션의 아카이브북을 발간했다. 아카이브북은 매해 컬렉션별로 출판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