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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국회의원, 아파트 시세 62% 수준으로 축소 신고"

21대 국회의원들의 아파트 재산신고액이 실제 시세 대비 62%로 축소 신고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국회의원 아파트 재산 신고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 조사 결과 2021년 3월 기준 해당 아파트들의 시세는 총 2975억원이었으며 평균 14억 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국회의원들이 신고한 아파트 재산액이 실제 시세의 62%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국회의원 아파트 재산 신고가액은 총 1840억원으로 평균 8억 7000만원이다.

 

경실련은 "현행 공직자 재산신고제도는 재산 실태를 정확히 드러내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고지 거부 등을 통해 은닉할 수 있는 여지마저 있다"며 "국회의원 등 고위공직자들은 제도의 한계에 기대 재산을 축소 신고하지 말고 시세 수준으로 부동산 재산을 제대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여야 대선후보는 가족 재산 고지 거부 제도를 폐지하는 등 투명하고 정확한 공직자 재산 신고 제도를 공약으로 삼고 후보자 등록 시에도 시세를 기준으로 재산 신고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21대 국회의원 중 경기·인천 지역을 기반한 의원 26명이 재산 고시를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은 김남국(경기 안산시단원구을), 김용민(경기 남양주시병), 이탄희(경기 용인시정), 정춘숙(경기 용인시병), 조정식(경기 시흥시을), 홍정민(경기 고양시병), 강득구(경기 안양시 만안구), 김민기(경기 용인시을), 김민철(경기 의정부시을), 김승원(경기 수원시갑), 김진표(경기 수원시무), 김철민(경기 안산시 상록구을), 맹성규(인천 남동구갑), 송영길(인천 계양구을), 유동수(인천 계양구갑), 윤호중(경기 구리시), 이소영(경기 의왕시 과천시), 이용우(경기 고양시정), 정일영(인천 연수구을), 한준호(경기 고양시을), 홍영표(인천 부평구을) 의원으로 총 21명이다.

 

국민의힘은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 김성원(경기 동두천시연천군), 배준영(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김은혜(경기 성남시분당구갑), 유의동(경기 평택시을) 의원으로 총 5명이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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