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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송학동 역사산책길 메타버스로...인천시, 29일 콘텐츠 확장 공개

 1883년 개항과 함께 조성된 역사 깊은 골목길 인천시 중구 송학동1가에서 차원이 다른 메타버스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시 등록문화재 제1호 인천시민애(愛)집의 온라인 전시 관람 서비스(4K 화질의 360。VR 투어 서비스)를 공개했다. 비대면 도슨트(공간 및 전시 해설 및 음성안내), 파노라마 화면 속의 숨은 퀴즈 풀기 등 차별화된 비대면 문화유산 관람 서비스를 선보였다.

 

2022년 설 명절에는 코로나19 등으로 귀향하지 못하는 시민을 위해 송학동 역사산책길 구역을 메타버스 기반으로 확장 개발해 공개한다. 인천시민애(愛)집, 옛 제물포구락부, 송학동1가 골목길 등이 포함된 비대면 온라인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다.

 

특히 각국조계지 계단에서부터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플라타너스인 시 등록문화재 제2호 자유공원 플라타너스가 있는 자유공원 초입에 이르는 붉은 돌담길을 VR 갤러리로 조성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에서도 실제 공간을 거니는 듯 예술 작품을 즐길 수 있다. 이는 모델링된 가상의 공간이 아닌 실재하는 골목길이 VR 갤러리로 활용된 사례로 주목된다. 말 그대로 메타버스 기술을 통해 송학동 역사산책길이 구현된 것.

 

개항기의 담벼락에 물리적인 못질이 아닌 디지털 기술로 캔버스 작품을 걸었다. 보일 듯 안 보일 듯 숨겨진 역사퀴즈를 발견하고 풀어보는 재미는 덤으로 즐길 수 있다.

 

백민숙 시 문화유산과장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언제든지 편안하고 안전하게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를 확충해 나가겠다”면서 “향후 메타버스 기반의 기술로 플랫폼화된 송학동 역사 산책길에서 폭넓고 다양한 형태의 전시와 공연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학동 역사산책길 메타버스 콘텐츠는 인천시 문화재활용정책 제1호 공간인 제물포구락부의 홈페이지(https://jemulpoclub.com)와 카카오톡 비지니스 채널(http://pf.kakao.com/_GKrxdxb)을 통해 설 연휴가 시작되는 1월 29일부터 공개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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