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은 보잉사의 737-8 항공기 1호기를 3월 1일부터 본격 운항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보잉 항공기는 최첨단 기술 녹아있는 차세대 친환경 기종으로 올해 모두 6대가 도입될 예정이다.
보잉 737-8 항공기는 효율성과 신뢰성, 운항능력을 극대화한 엔진을 장착하는 한편 기존 날개보다 공기저항을 줄여 연료의 1.8% 추가 절감이 가능한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윙렛이 장착되는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따라서 기존 동급 항공기 대비 15% 이상 연료를 절감할 수 있고, 좌석 운항비용도 12% 절감되며 기존 737NG 항공기보다 13% 가량 탄소 배출량도 줄어든다.
대한항공은 737-8 항공기의 부품 제작에도 참여, 항력 감소 및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기 위해 고안된 날개 끝단 장치인 윙렛과 양력 증강 장치인 플랩의 구동품을 감싸는 플랩 서포트 페어링을 생산해 공급했다.
객실 내부의 편의성도 스카이 인테리어(Boeing Sky Interior)가 적용돼 유선형 디자인의 천장 및 선반을 비롯 넉넉하고 편안한 공간과 느낌을 제공한다. 이륙에서부터 일몰, 일출, 영화 감상, 취침, 착륙시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한 객실 조명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비행 중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비정상 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자체 운항 매뉴얼로 제작해 활용할 계획"이라며 "베테랑 정비사들로 구성된 전담반을 운영, 고경력 기장들을 우선적으로 737-8에 투입해 안전 운항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