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22~23일 이틀간 인천 내항에서 항만 출입 매연저감장치(DPF) 부착 차량을 대상으로 장치 성능 및 차량 상태를 무상으로 점검하는 ‘인천항만 찾아가는 클리닝센터 운영’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2021년 12눵 1일~2022년 3월 31일)에 맞춰 인천항만과 인근 지역의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한 것으로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수도권대기환경청, (사)한국자동차환경협회 및 매연저감장치 제작사가 함께 한다.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고농도시기인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시행되는 평상시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정책이다.
무상점검은 내항 2부두 27-1 야적장에서 이틀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되며 항만을 출입하는 차량 중 DPF 부착 차량을 소유한 차주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들 차량은 매연농도 측정, 자기진단장치(OBD) 확인 등을 통해 차량에 부착된 DPF의 적정 성능 유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받게 되며, 필요한 경우 현장에서 필터 클리닝이나 간단한 정비도 받을 수 있다.
필터 클리닝은 DPF 필터에 쌓인 재나 이물질을 고온·고압으로 제거하는 작업으로, 클리닝을 제때 받지 않으면 DPF의 매연 저감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차량의 출력과 연비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김종길 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저감장치의 효과 유지를 위해서는 필터 클리닝 등 사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인천항 출입 경유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및 수도권대기환경청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제3차 계절관리제에 따른 인천항 내항 3정문 인근에서 미세먼지 저감 생활 실천수칙에 대한 안내와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