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우리나라 대표적 디지털 문화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인천공항 미디어아트 전시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사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 콘텐츠 확산을 위한 최신 디지털 문화공간 조성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내 미디어아트 전시관(K-디지털 뮤지엄)을 개관할 계획이다.
주요 협력분야는 ▲전시‧체험 장소 제공‧운영 ▲공간 조성‧운영 ▲콘텐츠 제공‧구성 등으로 대한민국 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을 포함하고 있다.
총 396㎡(120평) 규모의 2개의 전시홀 및 1개의 이벤트홀로 조성되는 ‘K-디지털 뮤지엄’은 한국의 대표 콘텐츠를 담은 실감형 미디어 영상을 송출하는 등 공항을 찾는 여객들에게 차별화된 문화예술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내‧외부 미디어 패널을 통해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미디어아트가 송출될 예정이다.
앞서 공사는 올해 초 인천공항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10대 중점추진과제를 공표하며, 문화예술시설 및 콘텐츠 유치를 통한 문화예술공항 브랜딩 강화를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이번 협업으로 K-콘텐츠 발전 및 인천공항 글로벌 문화예술허브 실현의 초석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인천공항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미래공항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