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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 형제, K리그1 3라운드서 나란히 패배

수원 삼성,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서 0-1 패배
수원FC, 울산 원정서 울산 현대에 1-2 역전패

 

프로축구 수원 형제가 K리그1 3라운드에서 나란히 패배의 쓴 맛을 봤다.


수원 삼성은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후반 18분 김주공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지난 달 26일 홈에서 열린 수원FC와 수원더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수원은 이날 패배로 연승을 이어가지 못한 채 1승 2패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덴마크 2부 리그 득점왕 출신 그로닝을 앞세워 제주를 거세게 몰아붙인 수원은 전반 8분 정승원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에 이은 그로닝의 헤딩슛이 제주 김동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13분에는 박형진의 오른쪽 코너킥을 이한도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이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수원은 전반 44분 정승원이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제주 골키퍼 김동준의 선방에 막히며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후반들어서도 0의 행진을 이어가던 수원은 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김주공을 막지 못해 선제골을 허용했다.


0-1로 뒤진 수원은 후반 28분 정승원과 강현묵을 빼고 김태환, 전진우를 투입한 데 이어 후반 33분에는 장호익 대신 베테랑 염기훈을 기용하는 등 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동점골을 뽑아내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수원FC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우승 후보’ 울산 현대와 원정경기에서 전반 10분 김승준이 선제골을 뽑았지만 내리 2골을 내주며 1-2로 역전패 했다.


수원FC는 전북 현대와 개막전 이후 3연패에 빠지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출발은 수원FC가 좋았다.


수원FC는 전반 10분 프리킥 상황에서 잭슨이 헤딩으로 연결한 볼을 김승준이 다시 헤더로 울산의 골망을 가르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수원FC는 전반 42분 설영우의 크로스를 받은 김민준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전반을 1-1로 마쳤다.


수원FC는 후반 6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엄원상을 태클하는 과정에 허용한 페널티킥을 바코가 실축하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후반 2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볼을 바코가 골로 연결시켜 1-2로 고배를 마셨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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