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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적인 사실 한 가지.
미국 스탠퍼드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자신의 몸만을 생각하며 사는 암환자의 평균수명은 19개월인 반면, 자원봉사 생활을 하는 암환자의 평균수명은 37개월로 거의 두배로 살거나 건강을 되찾았다고 한다.
남을 도우면 삶의 보람을 느끼게 되고, 이때 체내 면역성도 증가하면서 몸이 건강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베푸는 일은 베풂을 받는 사람뿐 아니라 베푸는 사람에게까지 베풂이 돌아오도록 하다는 것이다.
환경운동가와 생명과학자, 시인, 건축가, 젊은 CEO, 숲해설가, 신화연구가, 역사가, 고전문학자, 문명탐구가, 소설가 등이 한데 모여 공존과 상생, 조화의 의미를 되새겨본 15가지 이야기를 묶어 '당신에게 좋은 일이 나에게도 좋은 일입니다'(고즈윈刊)를 내놓았다.
강만길(상지대 총장) 권삼윤(문명연구가) 김성동(소설가) 김풍기(강원대 국어교육과 교수) 서중석(성균관대 사학과 교수) 신명직(일본 구마모토가쿠엔대학 동아시아학과 조교수) 안철수(안철수연구소 대표이사) 유영초(숲해설가) 유창주(아름다운 재단 사무처장) 이윤기(소설가) 이윤하(건축가) 이희수(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정호승(시인) 최열(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최영순(소설가) 최재천(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홍세화(한겨레신문 기획위원) 등이 필자로 참여했다.
최재천은 공생은 인간의 생존 자체를 결정하는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하며, 인간이 스스로 현명하다고 자처하며 붙인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 대신, 21세기 새로운 인간상으로 '공생인'을 뜻하는 '호모 심비우스'(Homo Symbius)를 제안한다.
우리의 공존을 위협하는 가장 큰 장벽인 분단에 대해 강만길은 좌우대립 속에 공존의 지혜를 살리지 못해 분단됐다고 말하며 전쟁통일이나 흡수통일이 아닌 '협상통일' '공존통일'을 이루어낼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서중석은 한국 현대사의 주요 이슈인 역사청산 문제와 관련해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그냥 덮어두는 것이 과연 상생의 방법일까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며, 진정한 상생을 위해서는 완벽한 과거청산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역설한다. 긴 역사적 안목에서 잘못된 과거를 분명하게 청산했을 때, 새로운 역사가 전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생태건축을 연구하는 이윤하는 빈 공간이라고 마구잡이로 건축해서도 안되고, 빈 터에 건물을 들일 때는 땅 속에 미리 자리잡고 있는 토양생태계를 배려해야 하고, 대지 위를 노니는 바람과 햇빛과도 상의해야 하며, 곧 방문할 비와 물과도 충분히 논의해 서로의 입장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호전적인 존재로 비쳐지는 이슬람에 대해 이슬람 전문가 이희수는 우리가 익숙하게 들어온 '한 손에는 칼, 한 손에는 코란'이라는 말은 서구가 이슬람을 정복하면서 만든 허구일 뿐이며 이슬람이야말로 공존과 상생이라는 뿌리아래 성장한 평화를 추구하는 종교라고 말한다. 347쪽. 1만2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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