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내 도로 교통신호 개선을 통해 출·퇴근시간 상습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다.
7일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수원시내 상습정체 유발 교차로를 대상으로 신호 순서·연동 변경 등 신호체계 개선을 통해 교통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 통행속도 자료 기반, 43번 국도(창룡대로)의 통행속도 개선 결과 출근 시간대(오전 7시~9시) 상습 정체량이 개선 전보다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상습정체 교차로로 꼽히는 창룡문사거리는 평소 출근 시간대에 1번 국도와 행궁 방면서 연속적으로 차량이 진입하며 정체 유발 및 꼬리물기가 이어져 왔다.
또 퉁소바위사거리의 경우 다소 짧은 직진신호 시간으로 직진 차량과 보행자 간의 사고 위험성이 높고 잦은 꼬리물기가 발생했다.

이에 경찰은 창룡문사거리의 신호 순서를 변경해 차량 진입량을 분산시키고 교통량 패턴에 맞춰 신호 연동을 개선했다. 퉁소바위사거리는 직·좌 동시신호를 직진 후 좌회전으로 전환해 꼬리물기를 예방하고 보행자 통행 안전성을 확보했다.
버스기사 이 모씨는 “출퇴근 시간 창룡문사거리에서 경기대 사거리를 3~4회 정차하던 구간을 1~2회 만에 통과하는 등 빨라진 통행속도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복 수원중부경찰서장은 “현재 개선한 교차로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시민이 불편과 위험을 느끼는 교차로를 적극 발굴해 원활한 차량 소통 및 시민교통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수원서 의왕으로 넘어가는 지지대 교차로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수원시내 교통안전과 차량 소통 증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