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매서운 확산으로 전국 유·초·중등 학교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경기도가 4만여 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9일 교육부에 따르면 최근 등교기간(2~7일) 동안 전체 학생 17만 4603명, 교직원 1만 4455명 등 총 18만 905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학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전체 47.7%인 8만 3231명으로 경기 4만 148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2만 9608명, 인천 1만 2139명 순이다.
교직원 확진자는 경기 2938명, 서울 2422명, 인천 969명으로 총 6329명(43.8%)의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학급별로는 일평균 초등학생 1만 5103명, 중학생 6216명 유치원생 148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교직원은 일평균 240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의 급증으로 7일 기준 수도권 내 6216개교(81.2%)가 전면 등교, 1239개교(16.2%)가 등교·원격 병행, 115개교(1.5%)가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했다.
등교 첫날 414개교(5.4%)가 등교·원격 병행, 25개교(0.3%)가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한 것과 비교했을 때 5일 만에 3배 넘게 증가했다.
교육부는 각급 학교가 새 학기 개학에 대비해 오미크론 대응 비상 체계로 전환함에 따라 매주 비상 점검‧지원단 회의를 실시하고 있으며, 새 학기 학사운영 및 방역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