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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항공기 구매…돈 더줘 '예산 낭비'

"장비 수도권 집중 낙후.산악지역 피해"
원혜영의원, "입찰방식 제도개편 고려해야"

소방항공기(소방헬기)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시차가 단 1개월밖에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종을 1대 당 많게는 6억6천여만원을 더 주고 구매해 예산을 낭비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이번 국감의 '도마위'에 올랐다.
1일 소방제청이 열린우리당 원혜영 의원(부천 오정)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서울소방방제청과 중앙청이 지난 99년 11월과 12월 구매한 AS365N2 기종의 경우 한달 밖에 차이가 나지 않음에도 서울청은 52억1천만원, 중앙청은 58억7천만원에 구매해 무려 6억6천여만원이나 더 주고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97년 부산, 강원, 광주, 전북에서 구매한 BK117B2도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사이에 29억6천만원에서 34억9천만원까지 5억3천만원의 가격차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원 의원은 이와 관련해 "입찰방식 문제든, 입찰경험 정보 부재든 간에 구매 가격차가 나는 것은 심각한 예산낭비"라며 "이번 기회에 대형 입찰의 경우 입찰방식의 제도적 개편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소방헬기의 기종은 10종에 이르나 개량형을 동일한 기종으로 보더라도 무려 7종에 이른 것으로 조사돼 소방항공기의 구매 종류도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원 의원은 "각 지자체에서 지역에 적합한 항공기를 개별입찰을 한다곤 하지만 부품교체 및 수리 등에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소방항공기 보유현황도 전국적으로 총 21대가 운행되고 있는데 이중 중앙청이 2대, 서울 4대, 인천 1대, 경기 3대 등 10대가 수도권 지역인 반면 충북과 경남은 단 1대도 보유치 못해 이들 장비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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