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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정가 지방선거 채비…민주당 '숨고르기', 국민의힘 '분주'

민주당, 박남춘 시장 재선 출마 유력
국힘, 심재돈·안상수·유정복·이학재 경선 치를 듯

 20대 대선 종료와 함께 인천 정가가 지방선거 채비로 분주하다. 정확히 말하면 정권교체에 성공한 국민의힘이 분주하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박남춘 시장이 인천시장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박 시장의 경선 상대로 거론되던 홍영표(부평을), 윤관석(남동을) 국회의원은 대선 패배 이후 출마 의지를 접은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민주당은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지역위원장직을 내려놔야 해야 하는데, 기한이었던 12일까지 사퇴자가 없다.

 

이유는 두 가지로 보인다. 앞선 대선 분위기에 따라 당선 가능성이 낮아진데다, 지난 1월 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가 제안한 '국회의원 3선 초과 제한' 등의 내용이 담긴 혁신안이 대선 패배로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인천에서 3선 초과 제한에 해당하는 민주당 국회의원은 홍영표·윤관석 둘뿐이다.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선거도 비슷한 분위기다.

 

인천은 10개 기초단체 가운데 9곳을, 광역의원 37석 가운데 33석을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다. 대선 전 절반에 가까운 민주당 시의원들이 기초단체장 출마를 준비했으나, 대거 시의원 출마로 방향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당 차원에서도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민주당은 예비후보 등록 전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위원회를 통해 1차 심사를 한 뒤 경선을 치를 계획이다. 검증위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시장 후보는 경선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불필요한 싸움을 줄일 수는 있겠지만, 흥행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인천시장을 지낸 안상수·유정복, 3선 국회의원 출신 이학재, 정치 신인이지만 윤석열 당선인의 최측근인 심재돈 동구·미추홀구갑 당협위원장이 경선주자로 거론된다.

 

출발선은 이학재 전 의원이 먼저 끊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11일 가장 먼저 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인천에서 가장 먼저 윤석열 캠프 활동을 시작했고, 지난해 시당 위원장을 지내면서 사고당협을 수습하는 등 성공적으로 당내 입지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박 시장과 리턴매치를 노리는 유정복 전 시장은 인지도에서 앞선다는 평가다. 경선이 당원투표와 일반여론조사 5대 5로 치러질 경우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다.

 

다크호스는 심재돈 당협위원이다. 지난해 7월 선인중고 총동문회장에 선출된 그는 같은 해 12월 인천의 보수 강세 지역인 동구·미추홀구갑 당협위원장까지 꿰찼다.

 

서울대 법대 85학번으로 79학번인 윤 당선인과 동문이자, 대검 중수부에서 해지펀드 론스타 수사를 함께 한 '윤석열 사단'으로 꼽히는 최측근이다.

 

정치신인이어서 경선 패배의 부담도 적은데다 2년 뒤 치러질 총선 출마를 위한 포석으로 이만한 무대도 없어 시장 후보 경선 참여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후보군의 신·구 조화가 좋다. 민주당과 비교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은 문영미 시당 위원장과 이정미 전 국회의원이 경선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