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항 건설현장 내 중대재해 방지와 효율적인 안전관리를 위한 혁신적인 체계가 구축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줌인(Zoom-in) 건설안전센터 운영,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 안전관리 챗봇 활용으로 이뤄진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을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앞서 공사는 사옥에 모바일 기기와 건설현장 내 CCTV를 연결한 ’줌인 건설안전센터’를 구축, 정기적인 안전점검을 시행하는 등 새로운 시대환경에 발맞춰 감독자와 관리관 간 비대면 소통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해당 센터는 현재 ‘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하부공 축조공사’ 등 인천항 건설현장에서 활용 중이며, 향후 착공하는 타 현장에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 안전한 근로 환경을 위해 ▲실시간 영상 전송 사물인터넷(IOT) 안전모 ▲안전모 착용 여부 확인 스마트 턱끈 ▲심박 수 확인이 가능한 스마트 밴드 ▲실시간 송출이 가능한 스마트 안전 스피커 ▲건설장비 충돌 방지 접근경보 시스템 ▲굴착기 안전핀 감지 센서 등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접근성이 편리한 모바일 메신저를 활용해 안전관리 자가진단과 안전교육 수강이 가능한 챗봇시스템을 건설현장에 활용하고 있다. 이는 제2기 인천항 창업형 인턴의 아이디어에 의해 전격 반영됐다.
지난해 3월 ‘인천 남항 배후단지 조성공사’에서 현장 테스트를 거쳐 ‘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하부공 축조공사’에도 정식으로 활용하는 등 향후 건설현장 안점 점검 시 체크리스트 활용의 적용 분야를 넓혀갈 계획이다.
홍성소 건설부문 부사장은 “새로운 비대면화 시대 환경에 발맞춰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인천항의 차별화된 혁신적 안전관리를 통해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