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했다.
조 의원은 28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정식이 정의로운 길, 경제수도 경기를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조 의원은 “지난 대통령선거는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에도 불구하고 실패했다”며 “온전히 민주당의 책임이고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서 중책을 맡았기에 더욱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많은 국민들이 앞으로의 대한민국을 걱정하고 위기라고 생각한다”며 “분명 윤석열 정부는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대한민국을 과거로 되돌릴 것”이라고 비난했다.
조 의원은 “첫 걸음을 보면 알 수 있다”며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기득권을 위한 편파적인 정책들이 되살아나 불평등과 불공정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공화국은 이재명 후보를 포함한 반대 세력을 핍박하고, 국민의 입과 귀를 틀어막아 진실을 가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6월 경기도지사 선거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있다”며 “경기도지사 선거 승리는 대한민국을 과거로 되돌리려는 윤석열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이재명 전 후보를 지켜왔고 앞으로도 지켜갈 진짜 동지라며 “민주당과 이재명 지키기가 걸린 경기도지사 사수를 꼭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의 가치와 철학, 성과와 업적을 계승해 경기도를 ‘정치 1번지, 경제 1번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요 공약으로 3대 목표와 7대 비전을 발표했다.
그는 ▲경제수도 경기 ▲정의롭고 공정한 경기 ▲행복한 경기 등을 3대 목표로 내세웠다.
또 ▲코로나 양극화 위기 극복 ‘경기도민 회복지원’ 프로젝트 ▲5대 성장전략 ▲‘경기상생복지’ 도입 ▲지역균형발전 달성 ▲교통망 확충 ▲여성과 아이들이 안전한 평등한 경기도 ▲일자리 확충 등을 7가지 비전으로 공약했다.
조 의원은 “이재명의 실용진보와 과감한 도전을 완성하겠다”며 “당과 국회에서 실력과 성과로 검증된 사람으로, 꿈과 의지를 갖고 꾸준히 노력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사회, 희망의 땅, ‘살고 싶은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조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낮은 인지도를 타개할 돌파구를 묻는 말에 조 의원은 "현재 인지도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며 "오늘 공식 출사표를 처음 던졌고 경기도의원님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신 것을 보면 차차 알게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도지사 출마에 대해 이재명 전 후보와 논의한것이 있냐는 질의에 "잘 준비하라고 말씀해주셨다"며 설명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