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항만공사는 국적선사 팬오션과 동영해운의 ‘하이퐁 익스프레스 서비스’(New Haiphong Express, NHX)가 30일부터 신규 운영된다고 밝혔다.
하이퐁 익스프레스 서비스’ 항로에는 1000TEU급 선박 2척이 투입해 주 1회 운항하며, 인천-부산-광양-베트남 하이퐁-중국 서커우(蛇口)-인천을 기항한다.
첫 항차로 30일 인천 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에 팬오션의 자사선인 ‘포스 도쿄호’(MV. POS TOKYO)가 입항하며, 이에 따라 인천-하이퐁 간 운항 서비스는 9개에서 10개로 늘어났다.
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인천항에서 처리된 하이퐁 물동량은 연평균 증감률 7.88%(2017년 28만 7000TEU-2021년 38만 8000TEU)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서비스 신설에 따른 물동량 증가는 연간 약 3만 3000TEU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인천항의 컨테이너 정기 항로서비스는 총 66개이며, ‘하이퐁 익스프레스 서비스’는 올해 인천항에 개설된 2번째 컨테이너 항로다.
이정필 공사 마케팅실장은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 물류대란으로 선복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트남 수출입 화주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며 “새롭게 개설되는 하이퐁 서비스의 안정화를 위해 인센티브 프로그램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