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의 재난 대응 역량과 항만이용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안전 예산 추가 투자를 제221차 항만위원회에서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추가 예산은 ▲연안부두 부잔교와 물양장 ▲남항 서부두, 국제여객터미널 ▲항만 하역현장 야간 조도 개선 ▲신항대로 및 내항 교차로 도로·교통체계 개선 등에 사용된다.
사업별 내역은 잔교시설 보수·보강(6억 6700만 원), 여객터미널 안전 강화(2억 3200만 원), 시민 인접시설 안전 강화(2억 1100만 원), 항만 작업환경 개선(4억 5200만 원), 사업장 내 근로자 안전 보호(1억 2500만 원) 등이다.
특히 공사는 시민 접근이 빈번한 연안부두 부잔교시설에 낙상사고 방지를 위한 난간과 익수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사다리 및 구명환을 설치하고 노후 CCTV를 교체할 예정이다.
또 여객터미널에는 이용객의 보행 안전을 위해 미끄럼방지 시설과 안전 난간·표지판을, 남항 서부두 및 청원선 철길 건널목 등 위험구역에는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출입문을 각각 설치한다.
아울러 항만근로자들이 야간에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내항 조명등 교체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화물차 운전자의 안전위해요소를 사전에 해소할 수 있도록 신항대로에 중앙분리대와 차선을 정비하고 내항 교차로에 차량 유도선을 설치할 계획이다.
최정철 공사 경영부사장은 “이번 추가예산은 기존 인프라 확충 사업과 함께 인천항 종사자를 비롯, 국민들의 안전에 초점을 맞춘 선제적 투자”라며 “인천항의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