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서북부에서 김포·일산을 잇는 동서축 간선도로망 '국지도98호선'의 인천구간(도계~마전) 공사가 시작됐다.
시는 서구 마전동 인천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 3-1공구에서 국지도98호선 인천 도계~마전 구간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국지도98호선은 인천 검단(마전동)을 시작으로 김포(감정)~일산대교~일산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망이다. 전체 도로 중 경기도 구간은 이미 개통했지만 인천구간의 착공이 지연돼 도로가 단절된 상태로 방치돼 왔다.
당초 시는 지난 2016년 기획재정부의 국도·국지도 사업 일괄예비타당성 통과 후 설계에 착수했으나, 계획된 노선 중 일부가 검단신도시 개발과 중복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노선을 일부 변경하는 것을 뼈대로 지난해 11월 기재부에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받았고 오는 2025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갔다. 총 사업비는 506억 원이며 연장 1.57km의 왕복 4~5차로로 건설된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 서북부와 김포, 일산을 잇는 동서축 간선도로망이 완성되면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천의 확장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힘을 모으고, 인천의 이음이 계속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