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주교 수원교구 해외선교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심혜진(데레사) 씨가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봉사를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30일 수원교구청에서 배우 심혜진 씨를 수원교구 첫 ‘해외선교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위촉식을 진행했다.
해외선교 홍보대사 위촉은 교구와 수도회를 통틀어서 수원교구가 최초이다.
심 씨는 “해외 봉사활동이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는 것은 직접 체험을 해서 잘 알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아낌없이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다 할 예정”이라고 위촉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04년 아프리카 수단 현지 답사를 시작으로 해외선교를 시작한 수원교구는 이번 홍보대사 위촉으로 해외선교에 대한 신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훈 주교는 “이번 홍보대사 위촉으로 아프리카와 남미, 그 밖에 여러 곳에서 해외 선교에 임하시는 교구 신부님들이 큰 힘을 받을 것이다. 교구에서 추진하는 해외 선교 사업이 큰 활기를 갖고 좋은 결실을 내리라고 확신한다”며, 홍보대사로서의 소임을 잘 수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심 씨는 앞으로 수원교구 해외선교 모습을 소개하고 모금 및 후원을 독려하는 홍보 영상 출연을 할 예정이며, 이후 수원교구 해외선교실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현재 수원교구 해외 선교 사제는 남아메리카 페루와 칠레, 아프리카 남수단과 잠비아 등 7개국에 23명이 파견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2022년 현재 2,153명의 개인 후원자와 25개 단체가 해외선교 후원에 참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