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원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이 “공천관리위원 인선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6‧1지방선거 경기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명된 김 위원장은 31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민의힘 공천 심사와 공천관리위원 등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지난 대선 이후 경기도가 5% 차이로 뒤졌다고 많이 말씀들 하신다”며 “도당에서는 작년에 마이너스 15%인 상황에서 5%까지 따라잡음으로써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큰 기여를 했다고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있고 또 계속 상승 추세에 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어제 경기도당 운영위원회와 오늘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경기도 공천관리위원회는 총 9인으로 구성됐다”며 “위원장 1인, 부위원장 1인, 간사 1인을 포함해서 총 7인에 대해서는 지금 구성이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은 2인에 대해서는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고려해 지금 (국민의당 측의) 답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에 유재은 청년연구단체 스페셜 스페이스 대표, 간사 위원에 함경우 경기도당 수석부위원장을 임명했다.
공천관리위원으로는 ▲최순종 경기대 교수 ▲김정철 법무법인 우리 대표변호사 ▲김태희 바라예술성장연구소 소장 ▲이승은 법무법인 한중 파트너변호사 등 4명을 인선하는 안이 함께 의결됐다.
경기도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을 인선 기준에 대해서는 “지방선거 출마자, 현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이나 전문위원 실무위원은 배제했다”고 전했다.
또 공천관리위원 중에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비율은 3분의 1을 초과할 수 없다는 당원 당규에 따라 2명을 선임했고, 공관위 중 여성 30%, 청년 20% 이상을 포함시켜야 하는 당규에 따라 현재 위원 7인 중 여성 3인, 청년 3인으로 이를 충족시켰다.
김 위원장은 “이번 경기도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원칙은 공정과 상식”이라며 “시대 정신에 발맞춰 젊은 경기를 선도할 창의 인재를 우선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경기도와 우리 당을 위한 희생에 대해서는 존중할 것이고, 사회적 약자에 대해서는 배려하는 공천원칙을 갖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유승민 전 의원의 경기지사 출마에 입장을 묻는 말에 “연락받은 바가 없어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며 “광역 자치단체의 공천은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하기때문에 도당과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절차에 의해 선출된 우리 당의 후보라고 하면 당력을 총동원해서 도울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31개 시‧군 지자체장 석권을 목표로 하고있다"며 "그 목표를 향해서 대열이 흐트러짐 없이 가게끔 만드는 것이 제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